본문 바로가기
레시피

토마토 반 개 남았을 때, 전자레인지로 만드는 8분 치즈 계란찜

by 집밥마스터 2026. 8. 27.
반응형

토마토 반 개 남았을 때, 전자레인지로 만드는 8분 치즈 계란찜

냉장고 문을 열었는데 토마토 반 개가 랩에 싸인 채로 남아 있었습니다. 어제 샌드위치 만들고 남은 건데, 또 샐러드로 먹기는 별로 당기지 않아서 그냥 계란하고 같이 돌려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토마토에서 물이 조금 나오니까 계란찜이 너무 퍽퍽하지 않고, 마지막에 치즈 반 장 올리니까 따로 간을 세게 하지 않아도 맛이 잡혔습니다.

전자레인지 계란찜은 예전에 몇 번 실패한 적이 있습니다. 겉은 딱딱한데 가운데는 덜 익고, 한 번에 오래 돌리면 갑자기 부풀었다가 꺼지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는 시간을 짧게 나눠 돌렸더니 훨씬 낫더라고요.

토마토 수분 덕분에 촉촉하고 치즈가 살짝 녹아든 간단 계란찜

오늘 쓴 재료 토마토 1/2개 + 계란 2개

조리도구 전자레인지용 그릇 하나

걸린 시간 약 8분

난이도 거의 없음

느낌 아침이나 늦은 저녁에 먹기 좋은 가벼운 한 그릇

왜 토마토를 계란찜에 넣었냐면요

사실 거창한 이유는 없습니다. 토마토 반 개가 남아 있었고, 계란은 늘 있고, 프라이팬 쓰기는 귀찮았습니다.

보통 토마토와 계란은 볶아서 많이 먹는데 전자레인지로 해도 크게 이상하지 않을 것 같아서 해봤습니다.

막상 넣어보니 좋았던 점

토마토에서 물이 조금 나와서 계란이 덜 퍽퍽했습니다. 그리고 살짝 새콤한 맛이 있어서 그냥 계란찜보다 덜 심심했습니다.

단, 토마토를 너무 많이 넣으면 물이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반 개 정도가 딱 적당했습니다.

위로

재료는 정말 간단합니다

  • 토마토 1/2개
  • 계란 2개
  • 물 2큰술
  • 슬라이스치즈 1/2~1장
  • 소금 2꼬집

후추나 대파는 있으면 조금 넣는 정도면 됩니다. 없어도 괜찮습니다.

처음엔 우유를 넣을까 했는데 토마토 자체에서 수분이 나와서 굳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물 2큰술만 넣어도 충분히 부드러웠습니다.

위로

토마토는 작게 자르는 게 낫더라고요

토마토 반 개는 씨를 굳이 빼지 않고 그냥 썼습니다. 대신 너무 크게 자르지 않고 1~1.5cm 정도로 작게 잘랐습니다.

예전에 큼직하게 넣어본 적이 있는데 계란은 익었는데 토마토만 너무 뜨겁고 물이 많이 나와서 먹기 불편했습니다. 작게 자르니까 훨씬 자연스럽게 섞였습니다.

토마토는 작게 잘라야 계란 사이에 고르게 퍼지고 수분도 한쪽에 몰리지 않습니다.

계란 2개는 그릇에 깨고 물 2큰술, 소금 2꼬집을 넣어 가볍게 풀었습니다. 거품을 내듯 세게 젓지는 않았습니다.

전자레인지용 그릇에 계란물을 붓고 토마토를 골고루 흩어 넣으면 준비는 거의 끝입니다.

위로

전자레인지 시간은 한 번에 길게 잡지 않았습니다

처음 2분을 돌렸습니다. 꺼내보면 가장자리는 익기 시작했는데 가운데는 아직 묽습니다.

이때 숟가락으로 가장자리와 가운데를 한 번 섞어줬습니다. 완전히 휘저을 필요는 없고, 익은 부분과 안 익은 부분 위치만 바꿔주는 정도면 됩니다.

2분 돌린 뒤 한번 섞어주면 가장자리만 질겨지는 걸 줄일 수 있습니다.

그다음부터는 1분씩 나눠 돌렸습니다. 전자레인지 출력에 따라 차이가 있어서 무조건 몇 분이라고 정하는 것보다 상태를 보면서 가는 편이 안전했습니다.

제가 쓴 전자레인지에서는

2분 → 한번 저어주기 → 1분 → 상태 확인 → 1분 정도가 가장 무난했습니다. 마지막 30초~1분은 치즈 녹이는 시간으로 썼습니다.

위로

치즈는 거의 다 익었을 때 올렸습니다

계란 가운데가 아주 살짝 촉촉하게 남았을 때 슬라이스치즈를 반 장 정도 찢어 올렸습니다.

치즈를 처음부터 올리면 계란이 익는 동안 너무 오래 가열돼서 겉부분이 조금 질겨질 수 있습니다.

치즈를 올리고 30초~1분 정도 더 돌리면 계란도 마저 익고 치즈도 자연스럽게 녹습니다.

치즈를 한 장 다 올려도 되지만 저는 반 장 정도가 더 좋았습니다. 토마토 맛도 남고 너무 느끼하지 않았습니다.

위로

한 번에 오래 돌리면 이런 식으로 망합니다

처음엔 4분을 그냥 한 번에 돌렸습니다

겉부분은 꽤 단단하게 익었는데 가운데는 애매하게 묽었습니다.

그리고 토마토에서 나온 물이 한쪽에 고였습니다

중간에 한번 섞어주지 않아서 익는 정도가 고르지 않았습니다.

치즈까지 처음부터 같이 넣었습니다

다 먹을 때쯤 치즈가 살짝 질겨졌습니다.

그 뒤로는 시간을 짧게 나눠 돌리고, 치즈도 마지막에 넣습니다. 별거 아닌 차이인데 결과는 꽤 달랐습니다.

위로

먹어보니 이런 맛이었습니다

아주 부드러운 계란찜이라기보다는 토마토가 중간중간 씹히는 촉촉한 계란요리에 가깝습니다.

토마토에서 나오는 살짝 새콤한 맛 때문에 계란만 먹을 때보다 덜 물립니다. 치즈도 많이 넣지 않아서 고소함만 살짝 더해지는 정도였습니다.

저는 밥 없이 이것만 먹어도 괜찮았습니다. 배가 많이 고프면 식빵 한 장이나 밥 반 공기 정도 곁들이면 충분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침에 제일 잘 맞았습니다

팬을 꺼낼 필요가 없고, 전자레인지 돌리는 동안 커피나 다른 걸 준비할 수 있어서 생각보다 편했습니다.

위로

다른 재료가 조금 남아 있다면 이렇게 바꿀 수 있습니다

대파

조금 잘게 썰어 계란물에 넣으면 향이 더 납니다.

양파

아주 잘게 다져 한두 숟갈 정도만 넣으면 단맛이 생깁니다.

잘게 썰어 소량 넣으면 한 끼 느낌이 더 강해집니다. 햄이 짜면 소금은 줄여주세요.

옥수수

한두 숟갈 넣으면 달큰하고 식감도 조금 살아납니다.

청양고추

느끼한 맛이 싫다면 아주 조금 넣어도 잘 어울립니다.

위로

남았다면 오래 두기보다는 다음 끼니 안에

계란과 토마토가 들어간 음식이라 가능하면 만든 직후 먹는 게 가장 좋습니다.

남았다면 충분히 식힌 뒤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보관하고, 먹을 때는 전자레인지로 짧게 나눠 데워주세요.

한 번에 오래 데우면 계란이 더 단단해질 수 있습니다. 30초씩 나눠 데우는 편이 낫습니다.

보관 환경과 전자레인지 출력에 따라 상태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냄새나 표면 상태가 평소와 다르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위로


토마토 반 개가 애매하게 남았다면 계란 두 개만 꺼내보세요

이 레시피는 일부러 토마토를 사서 만들기보다는 냉장고에 반 개 정도 남았을 때 생각나는 메뉴에 가깝습니다.

토마토를 작게 자르고, 계란을 풀고, 전자레인지에 나눠 돌리고, 마지막에 치즈를 올리면 끝입니다.

팬도 안 쓰고, 설거지도 많지 않고, 8분 정도면 따뜻한 한 그릇이 나옵니다.

다음에 토마토 반 개가 남아 있으면 샐러드 말고 한번 계란찜에 넣어보세요. 생각보다 꽤 잘 어울립니다.

반응형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블로그 이름